세종·대전서 상가 건물로 차량 돌진 사고 잇따라

이틀 새 대전과 세종에서 차량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8시 36분 대전 서구 갈마동 한 건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복집 문과 내부 일부가 파손됐고, SUV 운전자 A(20대)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매장은 영업 시작 전이라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골목길에서 빠져나오던 중 좌회전하려다 좌측에서 주행 중이던 다른 차와 충돌한 뒤 그대로 상가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8시 45분께 세종시 아름동에서도 60대 운전자가 몰던 1t 화물차가 한 상가건물 약국으로 돌진했습니다.

약국이 영업시간이 끝나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약국 내부가 파손됐습니다.

음주운전이나 약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화물차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대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