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뻐하는 정관장 선수들
정관장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꺾고, 12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정관장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대 2(21-25 29-27 23-25 25-18 15-13)로 꺾었습니다.
지난해 11월 30일 IBK기업은행 전부터 시작한 연승은 12경기째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 8연승이었던 정관장은 이번 시즌에는 12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3위 정관장(승점 43·16승 6패)은 2위 현대건설(승점 47·15승 7패)과의 격차를 승점 4로 좁혔습니다.
정관장이 자랑하는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38점·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31점·등록명 부키리치)는 이날도 69점을 합작했습니다.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9점·등록명 모마)와 위파위 시통(18점·등록명 위파위)도 분전했지만, 메가와 부키리치의 화력이 더 강했습니다.
승부는 5세트에서 가려졌습니다.
5세트 10대 7로 앞서던 정관장은 모마와 양효진에게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얻어맞아 10대 9로 추격당했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메가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메가는 양효진의 벽을 뚫는 백어택 득점을 하더니, 이어진 랠리에서도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습니다.
메가는 13대 11에서도 날아올라 엔드 라인에 걸치는 퀵오픈을 성공했습니다.
현대건설은 모마를 앞세워 14대 13까지 따라붙었지만 메가가 또 한 번 날아올랐고 강력한 오픈 공격으로 혈전을 끝냈습니다.
남자부 대한항공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인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대 2(21-25 25-17 25-23 21-25 15-13)로 누르고 2위 굳히기에 돌입했습니다.
2위 대한항공은 승점 45(14승 8패)로 3위 KB손해보험(승점 33·12승 10패)과 격차를 승점 12로 벌렸습니다.
4위 우리카드(승점 30·11승 11패)는 승점 1만 추가했습니다.
대한항공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는 상대 진영을 맹폭하며 양 팀 최다인 29점을 쏟아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