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법원 난입' 46명 전원 구속영장…줄구속 되나?

<앵커>

다음은 서부지법 난입 사태 수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법원을 점거해 불법 폭력을 행사한 이들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검찰이 이들 46명 전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늘(21일) 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됐는데 모두 줄줄이 구속될 수 있다는 법조계 예상도 나옵니다.

먼저 손형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뒤 흥분한 지지자들은 법원 청사 내부로 진입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피웠습니다.

[들어가! 다 들어가! 다 들어가!]

전원 구속수사 방침을 천명했던 검찰은 법원 내부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46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 외에 서부지법 밖에서 공수처 차량을 가로막거나 현장 경찰관을 폭행한 17명에 대해서도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한 90명 가운데 6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이들 가운데는 유튜버 3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영장이 청구된 63명 가운데 5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어제 열려 2명이 구속됐습니다.

오늘은 나머지 58명에 대한 영장심사가 서부지법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통상 법원은 범행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만큼 법원 내부까지 침입해 난동을 부린 46명에 대한 줄구속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예상입니다.

경찰은 법원 난입 시위 가담자 가운데 체포되지 않은 인원에 대해서는 채증 자료와 법원 내 CCTV 분석을 통해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어 추가 입건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