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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직후 강제구인 재시도

공수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직후 강제구인 재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21일)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 직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강제구인 시도에 나섰습니다.

공수처는 입장을 내고 "검사와 수사관 6명이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강제구인 및 현장 대면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로 복귀하는 시점에 맞춰 강제구인, 또는 구치소 내 대면조사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이후 서울구치소로 향하기 전, 서울 모처의 한 병원에 들러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진료를 마치고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직후 공수처 측이 대면 조사를 재시도하는 과정에서 변호인단과 대치가 되풀이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 6명은 어제도 윤 대통령 강제구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이 거부하면서 변호인단과 대치 끝에 6시간 만에 빈손으로 철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로 체포된 지난 15일 이뤄진 1차 조사에서 사실상 모든 질문에 진술을 거부한 뒤, 네 차례 소환 요구에 잇따라 불응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구금된 피의자는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게 원칙"이라며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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