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는 음주 운전자에게 대대적으로 망신 주는 방법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음주 운전 상습범 얼굴 대공개'입니다.
얼핏 강력범 수배전단 같죠.
3년 전부터 음주운전 재범자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해 온 타이완에서, 이번에는 음주운전 3회 이상 상습범을 대상으로 얼굴 사진을 7배 확대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수도 타이베이시 교통 당국은 음주, 약물 운전 또는 음주 측정 거부를 3회 이상 저지른 타이베이시 주민의 이름과 사진, 범죄 사실을 정기적으로 인쇄해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눈에 잘 띄게 얼굴 사진도 7배나 확대하고 전단도 물에 젖거나 쉽게 훼손되지 않게 방수 재질로 만들어 경찰서와 각 동네 게시판에 부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당사자들이 수치심을 느끼게 해서 재범을 예방하고 음주 운전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라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주 운전은 살인 미수, 이것도 약하다" "오죽하면 이럴까, 우리나라도 도입 검토했으면" "신상 공개가 만능열쇠는 아니다. 처벌도 강하게 내려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타이베이시 교통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