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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서 차량 10대 '묻지마' 파손한 50대 체포…경찰차도 피해

김포서 차량 10대 '묻지마' 파손한 50대 체포…경찰차도 피해
▲ 파손된 차량

경기 김포에서 경찰 순찰차를 포함해 차량 10대를 둔기로 파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포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와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50대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전 7시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일대에서 차량 10대와 공인중개업소 사무실 유리창·집기류 등을 둔기로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차량은 경찰 순찰차 1대, 포클레인 1대, 승용차 8대로 대부분 유리창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순찰차의 앞 유리도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피해 주민은 통화에서 "피해 차량 중 2대는 폐차를 해야 할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다"며 "최근 도시개발구역 내에서 철거반원들이 집기를 부수거나 폐쇄회로(CC)TV 선을 끊어놓는 일이 있었는데 불안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그러나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하면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정신질환으로 장기간 치료받은 전력이 있으며 도시개발구역 내 철거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중대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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