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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비트코인 개당 1억 6천만 원 돌파…취임 앞둔 '트럼프 효과'

비트코인 1개 가격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1억 6천124만 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또 경신했습니다.

비트코인 1개 가격이 원화 기준으로 개당 1억 6천만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트코인은 어제(19일) 33일 만에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운 데 이어, 오늘 오전 9시 이후로도 4.68% 추가 상승하며 상한가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거란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직후에 쏟아낼 행정명령 중에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삼아 비축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삽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채택하고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을 뿐만 아니라, 증권거래위원회 차기 위원장에 가상자산 친화적인 인물을 지명했습니다.

특히 취임식을 불과 사흘 앞둔 지난 17일에는 본인의 이름을 딴 이른바 트럼프 코인을 출시해 출시 이틀 만에 시가총액이 무려 우리 돈 30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 역시 멜라니아 코인이 공식적으로 발행됐다는 소식을 SNS에 알리는 등, 대통령 당선인 부부가 취임을 앞두고 보이는 행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미국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이후 가상자산 전문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취재 : 홍영재, 영상편집 : 윤태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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