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지법 폭동사태' 관련 긴급 기자회견 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현 상황을 수습하고 빠르게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면담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 상황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당면한 민생과 경제위기 극복 해법 마련을 위해 정부와 국회 제1당이 머리를 맞댈 때로, 면담을 흔쾌히 수용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수호 책임과 의무가 있음에도, 헌법과 법률을 지키지 않아 사실상 무정부 상태, 무법천지 상황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이 앞장서 헌법과 법률 수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불법 폭력 사태를 부추기는 자는 누구든 법과 원칙에 따라 관용 없이 처벌해 공권력의 권위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와 관련, 여당에 "1·19 폭동 사태에 대한 국회 차원의 강력한 규탄 결의안을 처리하고, 긴급 현안 질의를 실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엄중한 사태 해결을 위해 국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법부와 국가 시스템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폭동 사태를 용인하는 것은 반국가행위에 동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