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세종특별자치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국책연구기관 오찬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주요 국책 연구기관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KDI·대외경제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조세재정연구원·금융연구원 등 5개 국책연구기관 원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최 대행은 "한국시간으로 내일(21일) 새벽 2시에 미국 신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이제부터는 '공약에 기반한 불확실성'에서 '현실적인 정책리스크'로 전환되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게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신정부가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집권초기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향후 우리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행은 "우리 정부가 '대외경제현안간담회' 등을 통해 통상·산업 현안들을 지속점검하고 상황에 맞는 대응방안을 철저히 준비해 온 만큼 이제부터는 신정부의 구체적 정책변화에 맞춰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민·관·산·학의 모든 채널을 총동원해 미 신정부와 긴밀히 소통·협의하고 상호호혜적 관점에서 윈-윈 하는 경제협력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며 "국책 연구기관들도 '싱크탱크'로서 정부와 '원팀'이 돼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