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개발한 해병대 상륙공격헬기가 성공적으로 초도비행을 마쳤습니다. 막강한 항공화력 지원을 통해 해병대의 작전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진주에 있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입니다.
KAI가 개발한 해병대 상륙공격헬기가 주기장을 따라 움직이더니 곧바로 시범비행을 선보입니다.
2022년 상륙공격헬기 개발에 착수한 지, 2년 만에 시제 1호기를 출고하고, 마침내 초도비행에 성공한 것입니다.
[박진석/KAI회전익사업관리실 상무 : 앞으로 18개월 동안 무장시험, 사격시험, 함상운용 시험 등 약 8백 소티(회) 이상의 비행 시험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상륙공격헬기는 해병대 기동헬기 마린온이 적지를 강습할 때 엄호를 맡습니다.
또 지상부대의 화력지원 임무도 담당합니다.
상륙공격헬기에는 최신 방어 시스템이 적용됐고, 기관총인 터렛건과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 유도탄도 탑재됩니다.
[이철훈 대령/해병대 항공참모처장 : 미래 전장을 주도할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에 기반이 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 기체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을 기반으로 한 이번 상륙공격헬기는 소형 무장헬기인 미르온의 무장기술을 적용했습니다.
KAI는 내년 말부터 해병대에 상륙공격헬기 납품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해병대는 이번에 개발된 상륙공격헬기 24대가 전력화되면 막강한 화력지원을 통해 다양한 작전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준 KNN, 화면제공 : KAI)
KNN 이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