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벨라루스와의 정상외교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입장'에서, 벨라루스 대통령이 '북한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나라들이 최고위급 상봉을 조직할 것을 제안했다'고 언급했다는 타스 통신 보도가 있다며, "최소한 내가 알고 있기에는 그러한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여정은 벨라루스 측이 북한과의 최고위급 접촉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관계 발전을 희망한다면 자기의 의사를 정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대표적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와 관계 발전을 모색하고 있지만, 양국 간 정상회담은 북한이 아닌 벨라루스가 더 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여정은 "솔직성은 국가 간 쌍무관계에서의 출발점"이라면서, 벨라루스 측이 북한과의 친선적이고 협조적인 관계발전을 지향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고 기꺼이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