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최 대행, 폭동 사태 거듭 경고…대통령 구속엔 "전례 없는 어려움"

최 대행, 폭동 사태 거듭 경고…대통령 구속엔 "전례 없는 어려움"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설 연휴 대비 중앙·지방 안전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후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불법과 폭력을 통해 자기 주장을 한다면 갈등과 대립이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며 "타인을 설득하려면 자신부터 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20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어제 오전 기재부 대변인실을 통해 경찰에 엄정 수사를 지시하고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특별 지시를 내린 데 이어 위법한 폭력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라며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주장과 절차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민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는 현직 국가원수의 구속이라는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최 권한대행은 짧게 언급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집회 관리를 담당하는 경찰에 "모든 시위대가 법과 절차를 지킬 수 있도록 공정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앞서 어제 새벽 3시쯤 서울서부지법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구속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법원 정문과 유리창 등 법원 시설을 깨부쉈고, 경찰은 폭력점거 전담팀을 꾸려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