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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금의환향'…"트럼프, 100일 내 방중 의향"

<앵커>

3박 4일 동안 진행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행사가 화려한 불꽃놀이로 시작이 됐습니다. 취임 100일 안에 중국에 가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뜻이 있다는 트럼프 발언도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불꽃들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입니다.

워싱턴 DC 근처 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 첫 공식 행사입니다.

[우리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7대 대통령께 감사를 전합니다!]

환영 연회에는 후원자와 친구 등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를 떠나 공군기 편으로 워싱턴 DC 인근 공항에 내렸습니다.

2020년 대선 패배 후 백악관을 떠난 지 4년 만에 금의환향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당시 대통령 (2021년 1월) : 여러분 사랑합니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돌아올 것입니다.]

한파 때문에 취임식 장소가 실내인 의사당 중앙홀로 바뀌면서 일반인의 직접 관람이 어려워졌지만, 지지자들의 발걸음을 막진 못했습니다.

[카렌 발렌타인/트럼프 지지자 : 취임식장에 가는 게 허용된다면 갈 거예요. 우리의 대통령을 지지합니다.]

취임식장 반대편에서는 트럼프 반대 집회도 열렸습니다.

[게리 드반/트럼프 반대 집회 참가자 : 저는 트럼프 행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안타깝게도 그가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규모는 트럼프 1기 때 50만 명의 1/10로 줄었습니다.

트럼프는 내일(20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한 뒤, 워싱턴 DC 실내 경기장에서 지지자들과 대선 승리 축하 행사를 엽니다.

취임에 앞서 외교 안보 1순위인 중국과의 조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통화한 트럼프 당선인과 시진핑 주석이 대리인을 통해 대면 회담 개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트럼프가 취임 후 100일 안에 중국을 찾아 시 주석과 만나겠다는 의향을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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