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윤 지지자 난입' 대책회의…법원행정처장, 서부지법 방문

대법원 산하 사법행정 기구인 법원행정처의 천대엽 처장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난입 사태가 발생한 서울서부지법에 방문해 현장을 점검합니다.

천 처장은 오늘(19일) 오전 대법원에서 서울서부지법 시위대 난입 사태와 관련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법원 보안 대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에는 배형원 행정처 차장과 실장급 간부, 관련 심의관들이 참석했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난동을 벌이던 오늘 새벽부터 관련 상황을 주시하면서 온라인상 논의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 처장은 오늘 오전 입장문을 내고 시위대 난입에 대해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 부정이자 중대한 도전"이라며 유감을 표하고 "엄중한 법적 책임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부지법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늘 새벽 3시쯤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깨부수며 난입해 집기와 시설물을 파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