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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 '윤 대통령 구속' 긴급 뉴스 타전…"장기 구금 시작"

주요 외신들, '윤 대통령 구속' 긴급 뉴스 타전…"장기 구금 시작"
주요 외신들은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일제히 긴급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법원의 영장 발부 사실을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이번 발부는 윤 대통령이 구금 상태에서 조사받을 수 있는 기간이 연장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체포된 것" 이라며 "수개월 또는 그 이상의 장기 구금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AFP통신의 경우 윤 대통령의 구속 사실뿐 아니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유리창을 깨고 난입한 것까지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도 "한국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승인했다"고 긴급뉴스로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긴급뉴스 보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신화는 "이번에 발부된 구속영장에 따라 이미 체포 상태인 윤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체포영장 집행 시점 기준으로 20일로 늘어난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윤 대통령 구속 사실을 소개하면서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는 담당 판사의 영장 발부 사유를 소개했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서울발 기사에서 "전직 검사였던 윤 대통령은 사람들을 감옥에 가두곤 했다. 이제 공식 체포된 뒤 그는 혼자 감옥에 갇혀 있다"며 "이러한 상태 변화는 윤 대통령이 곧 풀려날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NYT는 또 "윤 대통령이 맞은 새로운 상황은 영예로운 위치에서 극적으로 몰락한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이제 윤 대통령은 그의 요구에 맞춘 보좌관이나 요리사의 음식이 아닌, 만둣국, 빵 또는 시리얼로 구성된 간단한 구치소 아침 식사를 위해 깨어날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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