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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정관장, 도로공사 잡고 파죽의 11연승

못 말리는 정관장, 도로공사 잡고 파죽의 11연승
▲ 득점 후 하이파이브하는 정관장의 메가(왼쪽)와 부키리치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를 제물로 팀 최다 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정관장은 오늘(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외국인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19점·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18점·등록명 부키리치)의 활약으로 한국도로공사를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3위 정관장은 팀 연승 신기록 행진을 11경기로 늘렸고, 시즌 15승6패(승점 41)를 기록해 2위 현대건설(15승6패·승점 46)과 간격을 승점 5차로 좁혔습니다.

반면 2연승 중이던 도로공사는 정관장의 벽에 막혀 상승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정관장의 가파른 상승세를 도로공사가 멈춰 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정관장은 첫 세트 2대 2에서 정호영의 속공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으로 6대 2로 달아났습니다.

메가가 상대팀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16대 10으로 크게 앞선 정관장은 1세트 막판 도로공사의 거센 추격에 휘말려 22대 22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정관장은 정호영의 시간차공격과 상대팀 니콜로바의 범실에 이은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2세트에도 정관장이 앞서면 도로공사가 뒤쫓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정관장은 5, 6점 차로 앞서가다가 18대 16으로 추격당했으나 메가의 연속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고, 24대 19 세트포인트에서 3연속 실점해 2점 차로 쫓겼습니다.

하지만, 정관장의 표승주가 퀵오픈으로 2세트를 마무리해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3세트에는 도로공사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정관장이 추격 끝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6대 1로 끌려가던 정관장은 착실히 점수를 쌓아 8대 8 동점을 만들었고, 14대 11 열세에서 메가의 활약에 힘입어 16대 16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정관장은 18대 18에서 상대 니콜로바의 범실과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고, 24대 20 매치포인트에서 정호영의 오픈공격으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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