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8일) 밤 서울 구치소에서 구속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서울 구치소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박재현 기자, 윤 대통령이 지금 서울 구치소에 도착한 상태인 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오늘 오후 1시 25분쯤 이곳 서울구치소를 떠난 윤석열 대통령은 법원 심문 후, 조금 전인 밤 8시쯤 이 구치소로 되돌아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구치소 앞에 더 많이 집결하고 있습니다.
2017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심사의 경우, 법원이 경호 문제를 감안해 이동거리가 긴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대신 인근 검찰청을 인치 장소로 결정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임시유치시설인 중앙지검 10층 조사실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윤 대통령의 경우도 법원에서 대기 장소를 구금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돌아올 때는 서부지법으로 갈 때와 마찬가지로 경호 차량들이 호송차량 앞뒤로 경호를 하면서, 시속 30km 이상으로 이동해야 하는 대통령 경호 규정대로, 중간에 멈추지 않고 이동해 35분 만에 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서 구치소 앞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과 윤 대통령 구속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대거 몰려 일대는 큰 혼잡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통제 인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구치소 앞은 한층 더 혼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윤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