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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지 마" 캐리어에 붙인다…타이완인 필수템에 한글?

우리가 해외여행 준비할 때는 챙겨야 할 게 참 많습니다.

최근 일부 타이완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바로 이게 인기라고 합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중국인 오해 방지용 스티커'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타이완에서 유행하는 여행 스티커'라며 공개된 장면입니다.

여행용 가방에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요.

"저는 대만, 즉 타이완 사람이에요. 중국인이 아니에요. 좀 잘해주세요" 이런 문구가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 여러 언어로 쓰여 있습니다.

타이완에서 유행하는 여행 스티커
타이완에서 유행하는 여행 스티커

일부 국가에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퍼져 있어서, 타이완 사람들이 해외여행 중 중국인으로 오해받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이같은 방법이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졌는데요.

최근 몇 년간 타이완에서는 중국과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자신들의 독립적 정체성을 알리려는 다양한 활동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스티커 사용 또한 단순히 오해를 피하기 위한 수단을 넘어서 타이완 사람들의 정체성과 문화를 강조하는 하나의 상징적 표현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참신하고 재치 있는 아이디어다" "얼마나 오해를 받았으면 저런 방법까지 쓰나" "효과 있을 듯, 나라별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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