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탁구 기대주 이승수 '반란'…국가대표 2차 선발전 진출

14세의 탁구 기대주 이승수(대전동산중)가 실업 선배들을 꺾는 '반란'을 일으키고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올랐습니다.

이승수는 오늘(1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끝난 국가대표 1차 선발전 2조에서 쟁쟁한 실업 선배들과 경쟁해 7승 2패의 빼어난 성적으로 2위를 차지하며 2차 선발전 진출 티켓을 따냈습니다.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이승수는 김병현(국군체육부대)을 3대 1로 꺾었고, 박준서(서울시청)에게는 3대 0 완승을 하는 등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이승수는 모레 열리는 2차 선발전을 통과하면 21∼24일 최종선발전에서 태극마크에 도전합니다.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이승수는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선 15세 이하(U-15) 남자 단식 4강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남자부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출전자 및 1차전 순위 ▲ 1조 강동수(한국마사회), 한도윤(세아) ▲ 2조 최지욱(대광고), 이승수(대전동산중) ▲ 3조 이정목(대전동산고), 조승민(삼성생명) ▲ 4조 배희철(TL탁구단), 서현우(제천시청) ▲ 5조 박창건(보람할렐루야), 호정문(화성도시공사) ▲ 6조 안준영(인천시설공단), 김예능(서울시청) ▲ 7조 최인혁(보람할렐루야), 곽유빈(한국거래소) ▲ 8조 장한재(한국수자원공사), 서중원(화성도시공사)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