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자리했습니다.
차준환은 오늘(17일)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3.24점, 예술점수(PCS) 40.16점, 감점 1점을 합쳐 총점 82.40점을 받아 전체 5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 가기야마 유마(일본·106.82점)와는 20점 넘게 벌어졌습니다.
2위는 일본의 사토 순(96.30점), 3위는 이탈리아의 다니엘 그라슬(83.82점)이 차지했습니다.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내일(18일) 열립니다.
차준환은 록그룹 이매진 드래건스의 내추럴(Natural)에 맞춰 힘차게 연기를 시작했지만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뛰다가 중심축이 흔들리면서 뒤로 넘어졌습니다.
이 과제에서만 수행점수(GOE) 4.85점을 잃었지만 이후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하면서 기본 점수 10.80점과 GOE 1.53점을 챙겼고 플라잉 카멜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습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깔끔했습니다.
차준환은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높은 점프로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이어서 체인지 풋 싯스핀(레벨 4), 스텝시퀀스(레벨 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이시형(고려대)은 TES 38.36점, PCS 36.24점, 감점 1점, 총점 73.60점으로 7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