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의하는 한준호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7일) '민주당이 카톡을 검열하려 한다'는 여권의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도 그동안 가짜뉴스 척결을 부르짖지 않았나"라고 반박했습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보기에 지금 국민의힘은 제 발이 저려 발끈하는 사람들처럼 보일 것"이라며 "가짜뉴스 근절에 힘을 모으지는 못할망정 방해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한 최고위원은 2017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이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거론하며 "당시 새누리당은 SNS와 카톡을 통해 유포되는 허위·왜곡 보도와 유언비어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8년 전 새누리당이 한 것은 카톡 검열이 아니고 뭔가"라며 "이러니까 '내로남불 정당', '국민의힘의 적은 국민의힘'이라는 말이 국민들 사이에 만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