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17일)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미국과 국제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민주주의의 위기를 겪으며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백악관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 "미국은 한국 국민을 굳건히 지지한다. 우리는 법의 지배(법치)에 관한 한미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번영과 동북아 평화를 이끈 한미동맹은 이번 국가적 혼란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신속하게 정국을 안정시키고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나아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 진영 일원으로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도록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곧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다. 멈춰 섰던 우리의 외교 시계도 다시 움직여야 한다"며 "민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이제 경제와 민생에 집중할 때"라며 "악화하는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정치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소비심리 위촉과 내수 부진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진단하며 정부를 향해 예산 조기 집행만 고집할 게 아니라 추경 편성을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