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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용태 "이재명 도태될 것…野, 난사질만 하니 지지율 그 꼴"

- 尹 체포,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
- 탈이재명으로 나아가…이재명 이후 상황 준비해야
- 尹은 헌재가 판결, 이재명도 판결에 의해 도태될 것
- 尹 진술 거부 이어질 듯…입장문? 인간적 소회 밝힌 것
- 권성동 "전사가 되자"…적극적 의정활동 당부한 것
- 與 지지율 상승? '이재명 안 돼' 표출…중도층도 담아내야
- 헌재가 어떤 결정 내리더라도 승복 필요, 정치인이 앞장서야
- '윤비어천가' 당황스럽고 아쉽다
경호처 임무 헷갈려
- 野, 특검법 통과시키고 싶다면 與 특검법에 응해야
- 야권 김건희 수사 주장? 계속 난사질 하니 지지율 그 꼴
- 이준석, 당의 지도자로서 품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나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월 17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비상대책위원)

 
▷김태현 :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 여당의 전략과 흐름을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인 김용태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용태 : 안녕하세요. 경기 포천‧가평 김용태입니다.
 
▷김태현 : 사상 초유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됐어요. 그 이후에 여당인 국민의힘 분위기가 당연히 좋지는 않겠지요?
 
▶김용태 : 그렇습니다. 뭐 원인이 어떻게 됐든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것에 대해서 집권여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은 비대위원이시잖아요. 어제 비대위 발언을 제가 보니까 대통령 체포에 대해서 탈(脫) 이재명으로 나아가는 과정 이렇게 얘기했던데요. 이게 어떤 의미예요? 탈 이재명과 대통령 체포가 딱 들어오지는 않는데요.
 
▶김용태 : 지금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가 되면서 대한민국의 정치상황이 극단적인 진영정치로 귀결됐잖아요. 또 의회를 장악하고, 또 의회를 장악한 다수당으로 행정부와 사법부도 장악하고, 최근에는 특검법에 이제 외환죄까지 넣겠다라고 하는 것은 저는 군까지 장악하겠다라는 것으로 이해했거든요. 나아가서 카톡검열까지 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내란선전선동이라는 프레임을 씌우지만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것까지 재갈을 물리겠다, 언론을 장악하겠다라고까지 느껴져서 굉장히 우리 사회에서 위험한 신호다라고 생각이 돼서요. 이재명 대표 이후의 상황을 준비하는 것이 여야 정치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속된 말로 윤석열 대통령도 정치 뒷면으로 좀, 대통령이 어쨌든 지금 체포가 됐으니까 앞면에서 사라지는 분위기잖아요. 앞으로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요.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돼야 된다 뭐 이런 입장이신 거예요?
 
▶김용태 : 윤석열 대통령에 관련해서는 헌법재판소가 판결할 거니까 거기에 맡기면 될 것 같고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평가해 주시기 않겠습니까? 자연스럽게 저는 도태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지난 2022년 대선의 시즌2는 이제 안 된다? 그러면 당시에 나왔던 두 사람 다 정리돼야 된다 이런 입장이신 거예요?
 
▶김용태 : 거듭 말씀드리지만 대통령에 대해서 헌재가 판결을 할 겁니다.
 
▷김태현 : 당연하지요.
 
▶김용태 :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당연히 판단하시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이 기각됐잖아요. 그러고 지금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대통령의 일종의 전략이라 그럴까요? 그걸 어떻게 평가하세요? 대통령한테 도움이 될 걸로 보십니까? 아니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아요?
 
▶김용태 : 대통령 측 변호사들은 계속해서, 저희 당의 공식입장도 공수처의 불법수사에 대한 것을 말씀드리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요. 또 이번에 공수처의 그런 불법성에도 응했던 배경은 유혈사태를 막기 위했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 상황 안에서... 하지만 공수처가 불법수사에 대한 내용도 결국에는 이 사법체계에서 다퉈나가야 되는 거잖아요. 아마 그 안에서 진술을 거부하는 것이나 이런 게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기 전에 영상 보셨지요?
 
▶김용태 : 봤습니다.
 
▷김태현 : 친필편지 보셨고, 그다음에 여러 의원들한테 했다는 전언이 보도되고 있는데요. 대통령이 하고 싶었던 얘기의 핵심은 뭐라고 들으셨어요?
 
▶김용태 : 제가 대통령 편지나 영상에 대해서 지금 시점에서 하나하나 다 당 지도부에 있기 때문에 코멘트하기에 부적절하지만요. 물론 야당에서는 굉장히 비판적인 조로 보시고,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체포 순간에도 그렇게 해야 되느냐 이런 비판들을 하시는데요.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저는 인간적으로 본인이 그동안 겪어왔었던 소회라든지 이런 것을 밝히고, 왜 이러한 판단을 했었는지에 대한 본인 스스로의 생각들을 말씀드린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뭐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수 있다라고 봅니다.
 
▷김태현 : 실제로 어제도 비상의원총회 하셨는데요. 당내 의원들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지금 대통령이 예를 들면 체포된 것에 대해 감정적으로 아쉬움, 안타까움 이런 것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어쨌든 국민의힘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조기대선도 치러야 되는데요. 그 상황에서 지금 대통령의 메시지나 태도 이것에 대해서는 의원들은 어떤 평가를 하고 있어요?
 
▶김용태 : 일단 당이 공수처의 불법수사랑 영장이 잘못됐다라는 것을 여러 차례 지적했고, 여기에 많은 의원들이 동의하다 보니까 이 부분은 계속해서 지적해나가야 할 부분이고요. 다만 저희가 어찌 되었든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가 잘못되었고, 또 이런 극단적인 정치상황을 군대를 동원해서 풀려고 했던 것은 분명히 잘못됐다라는 것을 많은 의원들이 다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쇄신책은 계속 이어나가야 되겠지요. 성찰하고요. 또 저희는 집권여당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쨌든 그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아직까지도 계속 어떤 여파가 이어질 수 있는데요. 경제라든지 외교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쇄신책을 계속 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도 정권 재창출 얘기를 했어요. 국민의힘을 잘 지켜주고 정권 재창출을 부탁한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고요.
 
▶김용태 : 그런데 정권 재창출은 현장에 있었던 의원들 말로는 뭐 하셨다는 분이 있고 안 하셨다는 분도 있고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거는 전언이니까요. 종북 주사파에 단호히 맞설 때 우리도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 뭐 이런 얘기를 했다는 보도도 있고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권성동 원내대표도 우리 모두 전사가 되자 이러면서 혹시 있을 조기대선 그때 가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무도함을 얘기하면 늦으니 지금부터 그 얘기를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권성동 원내대표도요.
 
▶김용태 : 대통령이 말씀하셨던 거나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셨던 것이 결은 다르다라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용태 : 대통령께서는 이 계엄선포와 관련된 부분을 체제전쟁으로 인식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는요. 계속해서 그렇게 가게 되면 진영논리로 가게 되는데요. 그러면 비상계엄의 선포가 어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을 또 옹호할 수밖에 없는 과정으로 가는데 그건 잘못된 거잖아요. 그래서 이것을 그렇게 바라보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두 번째로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은 저희가 원내지도부든 당지도부든 계속해서 의원들께서 적극적인 어떤 의정활동이라든지 이런 것을 당부해 왔었습니다. 가령 법사위의 민주당만 보더라도 거기는 중진의원들이 간사를 맡잖아요. 아니면 국조특위라든지 어떤 특위를 했을 때 민주당은 중진들이 다 자원해서 오는데 저희는 초선이나 재선들이 하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좀 열정을 갖고 하자 뭐 이런 의미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대통령이 정권 재창출하자는 그 메시지는 계속 체제전쟁 얘기를 했다고 평가를 하시잖아요.
 
▶김용태 : 제가 추측하기로는요.
 
▷김태현 : 추측하기로는요. 그러면 대통령이 원하는 정권 재창출이라는 게 일반적으로 대통령들이 기존에 많이 해왔던 나를 밟고 가서라도, 나를 반대되는 노선을 가더라도 반드시 대선에서 이겨주십시오 이게 아니고. 내가 주장했던 것, 내 얘기를 받아들이면서 나와 함께 정권 재창출을 하자 이런 의미라고 받아들이시는 거예요?
 
▶김용태 : 그렇게 가게 되면 결국에는,
 
▷김태현 : 대통령의 의도는 그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김용태 : 저는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 않겠나 생각하는데요. 제가 지도부에 있다 보니까 그걸 뭐 어떻게 평가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고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다만 정말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이 거기에 같이 가거나 매몰되면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계엄선포가 어쨌든 저희가 잘못됐다라고 생각하는 건데요. 그런 인식을 갖게 되면 이게 옹호하는 스탠스로 갈 수밖에 없는 거지요. 그건 잘못된 부분이니까 그런 체제전쟁이라는 인식에서 좀 벗어나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러면 지도부이시기는 하지만 거칠게 얘기하면요. 조기대선이 만약에 있다고 하면, 권성동 원내대표도 조기대선을 지금 염두에 두는 것 같습니다. 조기대선이 있다고 하면 대통령을 끝까지 안고 가야 한다, 아니면 버리고 가야 한다?
 
▶김용태 : 조기대선이 있다고 하면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글쎄, 제가 이 자리에서 그걸 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건 국민들이나 특히 지지층들이나 자연스럽게 여론조사라든가 이런 수치들로 평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어려운 질문을 자꾸 하시네요.
 
▷김태현 : 지도부이시기 때문에 대답하시기가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마음속에 답은 정해놓으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지도부이기 때문에 조금 부담스러우신 것 같아요.
 
▶김용태 : 지도부 벌써 세 번째입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직업이 비대위원이에요.
 
▶김용태 : 너무 어렵습니다. 특히 가장 어려운 지도부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지금은 제일 어려운 지도부이기는 하지요. NBS 여론조사가 나왔어요.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는데요. 당지지율이 굉장히 잘 나왔거든요. 왜냐하면 대통령이 지금 탄핵심판 가 있고, 현직 대통령 최초로 체포됐는데 어쨌든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제1야당보다도 높게 나왔습니다. 이거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김용태 : 당 지도부는 굉장히 신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고 원인을 찾는 데 신중하게 계속 보고 있고요. 물론 많은 언론에서 보도되는 걸 보면 상승세에 있는 것은 분명한데 그 원인이 무엇일지 대해서는 저희가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다만 아무래도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고, 이재명 대표는 안 된다라는 그런 생각들이 좀 결부된 게 여론조사로 표출된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이 지지율 상승에 어제 비공개 의총에서 일부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다고 보도가 돼 있거든요. 열렬히 응원해 주는 지지자와 열심히 호흡 맞추자. 이 발언에 대한 다른 의원들의 반응은 어땠어요?
 
▶김용태 : 그러니까 저희가 108명 의원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습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김용태 : 민주당은 한목소리를 내겠지만 저희는 108명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고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지층을 위해서 더 목소리를 내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마 지금 또 당이 여론조사가 상승세가 있고, 또 용산 관저에 이 추운 날씨에 많은 분들이 또 나와 주셨잖아요. 젊은 분들도 나와 주셨고, 거기에 대한 감사함이나 이런 것을 이어나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당연히 있지요. 그분들의 생각을 뭐 부정하거나 반대할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다만 그분들은 그분들의 역할이 있는 거고, 또 다른 분들은 저희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쇄신책이라든지 중도층에 확장할 수 있는 부분의 목소리도 같이 담아내야 된다 생각합니다.
 
▷김태현 : 지금 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전문가들이나 언론의 평가는 강성지지층,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을 했다, 쉽게 말씀드리면 집토끼의 결집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그런데 조기대선 치러서 이기기 위해서는 산토끼도 잡아야 되는데요. 이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집토끼 잡는 것과 산토끼 잡는 걸 두 개 다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김용태 : 네.
 
▷김태현 : 어느 쪽에다가 주안점을 둬야 된다고 보세요? 만약에 조기대선이 열리면요.
 
▶김용태 : 글쎄, 그렇게 딱 표계산해서 결정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그래요?
 
▶김용태 : 아직 저희가 헌법재판소의 시간이라고 말씀드렸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국민들께서 이걸 받아들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정치인이라면 저희가 2016년 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광장정치가 시작된 것을 봤잖아요. 그때부터 진영정치가 더 극대화됐고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이번에는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그것은 막아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승복할 수 있게끔 양 진영을 설득하는 데 정치인이 앞장서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의원님, 조기대선을 가정하는 것은 헌재가 대통령을 파면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거니까요. 조기대선이 열리면 대통령이 비상계엄 잘못됐고, 뭐 탄핵됐고 이것을 전제로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 상황에서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어떤 스탠스를 가져가야 되느냐 그런 질문인 거지요.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나름의 전략은 지금 세우고 계실 것 아니에요. 지도부이시니까요.
 
▶김용태 : 거듭 말씀드리지만 당이 분열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요. 앵커님이 지적하셨던 것처럼 만약에 탄핵이 인용되는 결정이 되면 지지층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헌재가 보여주는 행태가 헌재 스스로 권위를 낮추고 있고,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뭔가 계속 공정성보다는 신속성만 챙기려고 하다 보니까 지지층들이 여기에 대한 불만도 있는 것이고요. 당은 여기에 대한 목소리도 내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그래서 그 과정에서 객관적인 결과가 나왔을 때 지지층이 승복할 수 있게끔 만드는 과정들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고, 그래야만 저희가 중도층이라든지 이런 분들한테까지 나아갈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지지층이 흐트러지는 건 일단 누수는 막아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김용태 : 왜냐하면 결정이 되면, 이분들이 만약에 승복하지 않으면 어떡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건 선거를 이기고 지는 걸 떠나서 국가가 분열되는 건데 그건 정치인으로서 막아야 되는 거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혹시 어제 SBS 단독보도 보셨습니까? 윤비어천가라고 표현했던 거요.
 
▶김용태 : 조금 전에 여기 앞에서 들었습니다.
 
▷김태현 : 그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용태 : 당황스러웠고요. 경호처가 본연의 임무가 무엇인지 듣는 순간 헷갈렸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때 경호처가 이러한 노래를 만들고 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아쉽고요. 아쉽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이재명 대표도 그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요. 천하람 의원도 지금 그 얘기를 하고 갔거든요. 경호처에 대해서 대통령 직속으로 두는 게 아니라 경찰로 이관하든지 다른 부서로 이관할 뭔가 대책을 세워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정책적인 제안들은요?
 
▶김용태 : 경호처를 폐지하고 경찰로 이관하자는 논의는 여러 차례 있어 왔고요. 그러한 논의는 충분히 진전될 필요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표현으로 계엄특검법입니다. 이거 발의하시는 거지요?
 
▶김용태 : 오늘 발의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108명 전원으로 발의 예정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민주당은 내란외환특검법 발의를 해놨고요. 두 개 다 올라가 있어요.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용태 : 당연히 저희는 저희 안을 지지를 할 것이고요. 민주당의 특검안은 외환죄 여부까지도 포함돼 있고, 굉장히 악법이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라는 게 저희가 의원총회 때 다수의 의원들, 특히 지난 특검 때 찬성하셨던 의원들의 반응이었던 걸로 기억해서 저희는 저희 안에 민주당이 응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말 특검을 통과시키고 싶다면요.
 
▷김태현 : 의원총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 왜 우리가 특검을 해야 되느냐 이런 의견도 좀 있었습니까?
 
▶김용태 :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지요. 특검을 해야 된다라는 분도 있었고, 특검하지 말아야 된다는 분도 있었고요. 왜냐하면 하지 말아야 된다는 분들의 주장은 이미 계엄을 실행한 분들에 대한 수사는 거의 끝난 상황이고, 기소가 된 상황이니까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결국에는 대통령의 수사만 남아 있는 상황에서 어찌 되었든 지금 공수처에 체포가 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특검은 실익이 없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특검이라는 것은 예외성과 보충성을 할 때만 가능한 것이다 이런 논리들을 말씀하셨고요. 찬성하시는 분들은 저희가 계엄에 관련해서 정확한 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어제 보니까 야당인 민주당에서 이제는 김건희 여사를 구속시켜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더라고요. 박지원 의원도 그 얘기를 했던 것 같고요. 그 야당의 스탠스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제는 김건희 여사다.
 
▶김용태 : 하나라도 마무리짓고 스텝 바이 스텝으로 나갔으면 좋겠어요.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계엄특검법 관련해서도 지금 협상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데요. 민주당이 계속 막 난사질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이 오히려 역풍을 받고 대행의 대행을 탄핵시키고, 온갖 탄핵과 입법폭주와. 그러다 보니까 지금 민주당의 지지율이 그 모양 그 꼴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저희도 반성해야 되지만 민주당도 반성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짧게요. 지금 개혁신당 내부갈등 있잖아요. 그거 어떻게 보고 있어요? 예전에 다 가까웠던 분들이잖아요. 지금도 물론 가깝겠지만요.
 
▶김용태 : 계속 질문을 어려운 질문만 하시네요.
 
▷김태현 : 그래요?
 
▶김용태 : 알아서 잘 마무리되겠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준석 의원께서 그 당의 지도자이시고 하면 품는 모습들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요. 물론 잘잘못이 누군가는 다 있겠지요. 그래도 대선을 준비하신다고 하셨는데 계속해서 갈라지는 모습들을 보이면 많은 국민께서 지도자로서의 어떤 품격이라든지 역할에 대한 부분에서 조금 괴리감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적절히 잘 대응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태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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