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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인근 분신 50대 "이재명은 안 하고 왜 윤 대통령만 체포하냐"

공수처 인근 분신 50대 "이재명은 안 하고 왜 윤 대통령만 체포하냐"
▲ 공수처 인근 분신 시도 사고 현장 조사하는 소방과 경찰

윤석열 대통령 체포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분신한 남성이 앞서 용산구 한남동 관저 근처에서도 분신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0대 남성 A 씨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어제(15일) 아침 6시 5분쯤 관저 인근 집회 현장에서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다 경찰 기동대에 의해 저지됐습니다.

기동대 신고로 인근 파출소에 인계된 A 씨는 왜 불을 붙이려 했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체포를 안 하면서 왜 윤 대통령은 체포하려고 하느냐.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전에서 상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한남초 인근에 주차된 A 씨의 차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있는지 확인했으나 발견하지 못하자 그를 귀가 조처했습니다.

A 씨는 이후 오후 8시 5분쯤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인근 녹지에서 가연성 물질을 이용해 분신했습니다.

그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으나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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