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이 집행된 어제,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는 공수처와 경찰 수사관들이 저지선을 뚫고 진입했습니다. 경호처 직원들은 공수처 수사관들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습니다. 경호처 직원들은 '어떻게든 영장 집행을 막으라'는 수뇌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고, 사실상 문을 열어줬습니다. 지난 3일 1차 영장 집행 당시 스크럼을 짜고 필사적으로 막았던 모습과 크게 달랐습니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사퇴하고 '강경파' 김성훈 경호차장이 그 자리를 대체한 직후부터 경호처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한 '심기 경호'를 강조하고 과잉 충성하는 모습에 직원들의 불만은 폭발했습니다. 그동안 경호처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SBS 특종의발견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진행: 정경윤 / 출연: 배준우 / 영상취재: 박승원 / 영상편집: 이승진 / CG: 정유민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