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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탄핵 방어 조대현·'멘토' 정상명, 윤 대통령 대리인단 합류

노무현 탄핵 방어 조대현·'멘토' 정상명,  윤 대통령 대리인단 합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친밀해 '8인회'로 불린 조대현(73·연수원 7기) 전 헌법재판관, 정상명(74) 전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대리인단에 합류했습니다.

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대현·정상명 변호사를 비롯해 김홍일·송해은·송진호·이동찬 변호사가 윤 대통령 측 대리인으로 헌재에 선임계를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대리인단 규모는 총 14명입니다.

조대현 변호사는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2004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원을 떠났습니다.

1년 남짓 변호사 생활을 했는데 이 기간 노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참여해 방어한 바 있습니다.

그는 이듬해 열린우리당의 추천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됐고 2011년까지 일했습니다.

재직 중 '재판 소원 금지' 등 여러 사건에서 소수의견을 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현재는 보수기독교 성향 법조인 단체인 복음법률가회 공동대표로 있습니다.

정상명 변호사는 법무부 차관, 대구고검장, 대검 차장 등을 거쳐 2005∼2007년 검찰총장을 지냈습니다.

재임 기간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현대차그룹 비자금 조성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했습니다.

윤 대통령과는 인연이 깊어 '멘토'로 통합니다.

1994년 대구지검 초임 검사였던 윤 대통령의 첫 부장검사가 정 변호사였고 이후 윤 대통령 결혼식 주례를 맡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사직의사를 밝혔을 때 만류한 일화도 있습니다.

조대현·정상명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사법시험 17회에 합격해 연수원 생활을 함께한 동기들의 모임인 '8인회'의 일원으로 노 전 대통령과도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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