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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야유는 현실…올해는 명예 회복!"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이승엽 감독은 지난해 팬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성적으로 질타를 받았는데요. 올해는 반드시 한국시리즈에 올라 야유를 환호로 바꾸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엽 나가!! (이승엽 나가!!)]

이승엽 감독은 지난해 정규시즌 4위의 사상 첫 와일드카드 탈락이라는 수모 속에 팬들의 야유까지 받으며, 야구 인생에서 가장 쓰라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지난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야유도 많이 받고, 질타도 많이 받고. 그게 현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 거죠.]

3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맞은 이 감독은 부임 당시의 공약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3년 안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라고 했습니다. 그 약속은 아직도 유효하고. 더 정말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 한 번 힘을 합쳐 보겠습니다.]

김재호의 은퇴와 허경민의 이적으로 발생한 내야진의 공백은 강승호의 3루수 변신과 신예들의 경쟁으로 메우겠다는 복안입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2루수와 유격수에서 확실한 주전을 발굴하는 게 우선 생각이고, 경쟁에서 이기는 선수가 많은 경기에 나갈 것이고.]

지난해 부상에 시달리며 14년 만에 골든글러브 후보도 오르지 못한 양의지는 두산에서 처음으로 주장을 맡아 명예 회복을 다짐했습니다.

[양의지/두산 포수 : 애들이 "아빠, 올해는 왜 시상식 안 가?"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거기에 제가 할 말이 없어서.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됐습니다.]

두산이 새 유니폼을 공개하며 새 시즌의 결의를 다진 가운데, '잠실 라이벌' LG는 오지환, 임찬규 등 선발대 7명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떠나 일찌감치 몸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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