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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체포영장 재집행' 공수처, 새벽부터 긴장 속 조사 대비

'윤 체포영장 재집행' 공수처, 새벽부터 긴장 속 조사 대비
▲ 고요한 5동 건물 인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당일인 오늘(15일) 오전 4시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위치한 과천정부청사 5동 건물 인근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공수처는 영장 집행 준비와 윤 대통령 신병 확보 후 조사 대비를 위해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5동 건물 2∼3개 층에는 이른 새벽에도 불구하고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공수처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두 명이 검정색 패딩을 입은 채 건물 내부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취재진과의 접촉을 피하려는 듯 고개를 숙인 채 재빠르게 발걸음을 움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공수처 주위에서는 모여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 구호가 울려 퍼졌습니다.

경찰은 정문 인근을 지키며 혹시 모를 충돌 상황을 주시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취재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수십 명의 취재진이 새벽 3시쯤부터 나와 공수처 건물 앞을 지켰습니다.

오전 5시쯤 공수처 직원으로 추정되는 대여섯 명이 탑승한 차량이 건물을 벗어날 때마다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카메라 플래시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오전 7시 30분쯤 오동운 공수처장이 탑승한 관용차가 5동 건물 앞 철문에 진입하자 취재진이 차를 멈춰 세우며 질문을 시도했으나 그대로 철문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차에서 내린 오 처장은 "오늘 집행을 완수할 것인가", "집행을 못할 시 플랜 B가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아무 답변 없이 곧바로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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