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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미 국방 후보, 북한 '핵보유국' 지칭

트럼프 2기 내각 인사 중 가장 먼저 상원 청문회에 나선 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헤그세스 후보자는 서면 답변서를 통해 핵보유국으로서 북한의 지위와 미사일 사거리 증대 등이 인도태평양과 세계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본토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한 건 널리 알려져 있지만 미국 정부 당국이 공식적으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적은 없습니다.

때문에 헤그세스 후보자의 핵보유국 발언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고, 향후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청문회에선 성폭력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헤그세스의 자질을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로저 위커/미 공화당 상원의원 : 헤그세스 후보자는 관료주의를 뒤흔들 신선한 생각과 에너지를 가져올 것입니다.]

[잭 리드/미 민주당 상원의원 : 헤그세스 후보자가 국방장관 직책을 수행할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령 출신으로 폭스 뉴스 진행을 맡기도 했던 헤그세스는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후보자 : 익명으로 소수가 중상모략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런 공격을 견딜 수 있습니다. 제가 할 일은 진실과 명예를 위해 싸우는 것입니다.]

오늘 20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순차적으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데 트럼프 당선인은 공화당 내부 단속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 : 김용태,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정용화,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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