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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재집행 초읽기…집회 긴장감 고조

<앵커>

그럼 이르면 내일(15일) 새벽 체포영장이 집행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금 이 시각, 대통령 관저 앞의 움직임은 어떤지도 알아보겠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연남 기자, 오늘 밤부터 그곳에 사람이 더 몰릴 것 같은데, 먼저 그곳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관저 앞은 오늘도 철통 경비가 이어졌습니다.

철문 앞에는 대형 버스가 가로로 세워져 있어서, 저희가 관저 내부를 전혀 살펴볼 수가 없었고요.

또 입구 쪽에는 바리케이드를 2중, 3중으로 쳐놓고 외부인들의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내일 새벽 체포영장이 집행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호처는 대비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관저 내부 경비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곳에서 계속 열리고 있는 탄핵 찬성, 또 반대 집회가 더 격해지지는 않을까, 그래서 혹시 충돌이 있지 않을까 우려도 드는데, 이 소식도 전해 주시죠.  

<기자>

오늘은 한남대로 일대 총 4곳에서 체포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영장 집행 시기가 다가오면서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현재 몰리고 있고요.

또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 모두 은박 담요나 목도리 같은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한 채 추위를 견디는 모습이었습니다.

체포에 찬성하는 일부 참가자들은 빨리 영장 집행에 나서 달라고 촉구하며 어제 오후부터 텐트 5채를 치고 밤샘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탄핵 반대 참가자들은 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양측 집회 거리가 100m도 안 되다 보니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등 격렬해지는 일도 있었는데요.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대화 경찰들을 대거 투입하고 버스를 세워 집회 참가자들을 분리하는 등 질서 관리에 집중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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