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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들이받고 '눈 풀린 채 횡설수설'…알고 보니

한밤중 차로 가로수를 들이받아 경찰에 붙잡힌 한 남성이 횡설수설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이게 아주 수상한데요?

A 씨는 그제(12일) 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도로에서 대마를 피운 채 연석을 타고 올라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음주운전을 의심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지만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눈이 풀린 채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 행동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차량을 수색했고 대마초 20g과 흡연 도구 등을 발견했습니다.

A 씨는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을 시인했고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역시 대마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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