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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신 기소한 특검 사임하자 "미국의 수치…해고된 것"

트럼프, 자신 기소한 특검 사임하자 "미국의 수치…해고된 것"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잭 스미스 특별검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 등으로 자신을 재판에 넘긴 잭 스미스 특검이 사임한 것에 대해 잇따라 SNS에 글을 올리고 스미스 특검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친 잭 스미스와 깡패 일당의 악취는 사라졌다"며, "그들은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쓰고 많은 사람과 가족의 삶을 파괴한 뒤에 쫓겨났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정부를 겨냥해선 "미친 잭은 내 경쟁자가 얼마나 완전한 패배자인지 보여준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해낸 것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법무부가 스미스 특검의 사임 사실을 밝힌 전날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미친 잭 스미스는 오늘 법무부에 의해 해고됐다"며 "그는 자신과 가족, 미국의 수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법무부가 임명한 스미스 특검은 트럼프 당선인을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및 기밀문서 유출, 불법 보관 혐의 등으로 수사 및 기소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대선서 승리하자 법무부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기소가 불가하단 정책을 이유로 두 사건 모두 기소를 포기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 운동 중 스미스 특검을 향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반복했고, 자신이 집권하면 스미스 특검을 "2초 안에 해임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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