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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체포 임박' 격해진 한남동 집회…흉기 휘두른 남성 연행

'윤석열 체포 임박' 격해진 한남동 집회…흉기 휘두른 남성 연행
▲ '탄핵촉구'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일요일인 오늘(12일)도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와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어제(11일)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렸던 것보다는 규모는 작았지만,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시도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긴장감에 집회 분위기는 한층 격해졌습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관저 인근 일신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체포와 함께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국민의힘의 해산을 촉구했습니다.

김동명 위원장은 "내란의 암세포를 뿌리부터 뽑아야 한다"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윤석열이 체포되고 구속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민단체 촛불행동도 인근 볼보빌딩 앞에서 '윤석열 체포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윤석열을 파면해', '윤석열을 체포해'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든 참가자들이 모였고, 일부는 자신을 2030세대라고 소개하면서 연단에 올랐습니다.

집회에 앞서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나선 전광훈 목사는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체포할 수 없다면서 수위 높은 비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정오 무렵엔 한 50대 남성이 다른 집회 참가자와 다투다가 허공에 커터칼을 휘두르면서 아찔한 순간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용산경찰서는 이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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