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올 시즌 첫 국제 대회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가볍게 준결승에 올라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새해 첫 대회에 나선 안세영의 다리에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따른 테이핑이 많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가볍게 말레이시아 오픈 4강에 올랐습니다.
강력한 스매시에 이은 절묘한 드롭샷으로, 미국 베이웬 장을 꼼짝 못 하게 하며 1세트를 단 15분 만에 따냈습니다.
1세트 직후 상대가 다리 통증을 호소해 기권승을 거두자, 따뜻한 위로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연승을 달린 안세영, 이제 2년 연속 우승까지 2승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