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은행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에서 200억 원대 불법대출이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어제(9일) 홈페이지에 업무상 배임 등으로 239억 5천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기업은행 해당 공시에서 "자체 감사를 통해 발견했다"며, "관련 직원 인사 조치와 형사고소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려 더 많은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보고를 받은 뒤 이번 주 현장검사에 착수했으며, 사안 중대성을 고려해 검사 인력을 추가 파견한 상태입니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전현직 관계자 다수가 연루된 정황 등에 비춰 사고 금액이 더 커질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