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늘(10일) "원자력계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원전 시장 게임체인저로 자리 잡을 고온가스로(HTGR), 소듐냉각고속로(SFR), 용융염원자로(MSR) 등 차세대 원자력 개발을 위한 투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원자력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과기정통부가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신년 인사에서 "기후 변화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이 원자력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서버,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차세대 원자력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민관합작 방식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기존 공공주도 패러다임을 벗어나 민관이 원팀으로 함께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유 장관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등과 원자력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신년 인사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맞서 우리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을 선택하고 차세대원자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으려면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가 초석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합리적 규제체계를 통해 원자력시설 안전성을 효과적으로 확인하고 혁신형 소형원자로와 미래 원자로에 대한 안전규제 기반도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며 원전 수출에서도 수입국과 구체적 협력방안을 수립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