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역 예방 수칙
부산시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해외여행 전 홍역 백신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31만 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럽(10만 4천849명), 중동(8만 8천748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3만 2천838명)와 서태평양지역(9천207명)에서도 홍역 환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총 4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모두 해외 유입 또는 그와 관련된 환자였습니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전 홍역 백신(MMR)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겨울방학과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국 전 홍역 백신을 접종해 안전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며 "홍역뿐 아니라 현재 유행 중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 예절, 올바른 손 씻기,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부산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