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페이 등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이 늘면서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됐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신고한 위조지폐가 총 143장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보다 54장 감소했고, 관련 통계를 공표한 1998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위조지폐 발견 수는 지난 2023년 대면 거래 정상화로 6년 만에 늘었지만, 2024년 다시 역대 최저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한은은 그 배경에 대해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 활성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이 줄었고, 국민들의 위폐 식별 능력도 향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종별로는 5천원권이 75장으로 가장 많았고, 1만원권이 40장, 5만원권이 23장, 1천원권이 5장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