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민혁의 토트넘 유니폼
한국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는 잉글랜드 토트넘의 일원이 된 2006년생 기대주 양민혁 선수가 등번호 18번을 달고 뜁니다.
양민혁은 오늘(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리그1 강원FC에서 지난해 맹활약을 펼치며 신인상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2024시즌 중인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이 확정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입단 발표 당시엔 이달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던 양민혁은 구단 요청으로 예정보다 이른 지난달 중순 영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적응을 시작했고, 오늘 처음으로 공식전 벤치에 앉았습니다.
토트넘이 교체 카드를 2장만 사용한 가운데 양민혁은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지만 데뷔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토트넘은 오늘 소셜 미디어에 'min-hyeok'이라는 이름과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양민혁의 유니폼 사진을 올려 첫 명단 등록을 축하했습니다.
18번은 세계적인 골잡이 해리 케인 (바이에른 뮌헨)이 2014-2015시즌 토트넘에서 사용했던 번호입니다.
이후 케인은 10번으로 번호를 바꿨습니다.
한국 국가대표팀 전 감독인 위르겐 클린스만(독일)도 1990년대에 토트넘에서 뛰며 18번을 단 적이 있습니다.
지난 시즌엔 현재 스페인 레알 베티스 소속인 미드필더 조바니 로셀소가 토트넘에서 18번을 썼습니다.
양민혁은 이전 소속팀 강원에서는 47번을 달았는데, 이 번호는 현재 토트넘에선 미드필더 마이키 무어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