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체감 -20도' 최강 한파…충남·호남 대설특보

<앵커>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칼바람까지 불면서 오늘(9일) 아침 체감온도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충남과 호남 지역에는 폭설이 더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수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오늘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중부와 전북 북부, 경북 북부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었고요.

오전 10시를 기해 그 밖에 남부 지방에도 새롭게 한파특보가 발표됐습니다.

오늘 아침 설악산의 기온 영하 25.1도로 전국에서 가장 추웠고요.

서울의 기온도 영하 10.2도에 체감하는 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낮에도 칼바람이 불어들면서 종일 영하권의 추위가 나타나겠고요.

이번 추위는 주말 낮부터 서서히 물러가겠습니다.

오늘도 충남과 호남 지역에는 폭설이 예보되어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 살펴보시면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고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북 부안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눈은 오후까지 이어지다 그치겠고요.

충남 지역은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적설량 살펴보시면 제주 산간 지역에 많게는 30cm 이상, 호남 지역에도 15~20cm가 넘는 폭설이 예상되고 충남 지역에도 5에서 최고 10cm의 눈이 더 내려 쌓이겠습니다.

낮 기온 자세히 살펴보시면 청주의 기온 영하 5도, 대구 영하 2도로 낮에도 영하권의 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보온에 신경 써 주셔야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