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 두코바니 원전 전경
한미 양국이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을 체결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MOU에 가서명한 뒤 두 달 만에 정식 서명이 이뤄졌습니다.
MOU는 한국의 산업부·외교부와 미국의 에너지부·국무부 간 체결됐으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 임석 하에 서명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MOU는 양국의 오랜 파트너십에 기반하고 있다"며, "민간 원자력 기술에 대한 양국의 수출통제 관리를 강화하는 가운데, 제3국의 민간 원자력 발전 확대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의 틀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이 원자력 분야의 새로운 기술 등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이번 MOU 서명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MOU 서명은 한국의 체코에 대한 원전 수출을 놓고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의 원전기업인 웨스팅하우스 간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