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덮인 전주 시내
전북지역에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렸으나 인명·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8일)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은 무주 덕유산 16.1㎝, 순창 복흥 10.8㎝, 군산 산단 8.2㎝, 진안 7.2㎝, 익산 함라 5.9㎝, 김제 진봉 5.8㎝ 등입니다.
전북 전역에는 현재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지청은 오는 10일까지 전북에 5∼20㎝, 많은 곳은 30㎝ 이상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설이 예보됨에 따라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습니다.
군산∼개야 등 여객선 5개 항로와 군산공항의 제주행 여객기 모두 결항했으며, 어선 3천65척은 조업을 중단하고 가까운 항·포구로 대피했습니다.
10개 국·도립공원 등 탐방로 133개 노선과 무주 덕지∼삼거 등 도로 4곳의 출입은 통제됐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취약계층 안전관리와 제설 작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재대본은 현재까지 인명·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붕괴 위험이 큰 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도민들도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