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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집행 두고 공방…오늘 '쌍특검법' 재표결 예정

<앵커>

여야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발부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오늘(8일) 오후에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내란 일반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국회 재표결이 진행됩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만큼 공수처와 경찰이 이번에야말로 물러서지 말고 신속하게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대통령 권한대행이 법 집행에 대해서 '나는 모르겠다' 또는 불법적 저항에 대해서 은근슬쩍 지원하거나 지지하는 행위는 경제와 민생을 망치는 행위입니다.]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이 대통령 관저 앞으로 간 것을 두고는 국민의힘이 내란 옹위 결사대로 변모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최상목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것을 겨냥해, 최 권한대행 체제 흔들기에 본격 돌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이 이재명 대표의 조기 대선을 위해 국익도 내팽개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겉으론 국정 안정, 민생 안정을 외치면서 아버지 이재명 대표의 조기 대선을 위해서라면 국익이건 외교건, 민생이건 다 팽개치고 무조건 해치우겠다는 태세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 이상식 의원이 SNS에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올린 데 대해서는 민주당과 국수본 간의 불법 내통 정황을 자백한 꼴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내란 일반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을 재표결 합니다.

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이라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 출석 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합니다.

민주당은 부결될 경우 설날 연휴 전 표결을 목표로 재발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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