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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공산반군 매설 사제폭탄 폭발로 경찰 등 9명 사망

인도 공산반군 폭탄 공격 장소 (사진=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캡처, 연합뉴스)
▲ 인도 공산반군 폭탄 공격 장소

인도 당국이 중부 정글 지역에 잔존하는 공산반군에 대한 소탕작전을 벌이는 가운데 경찰 8명 등 9명이 반군 측 사제폭탄 폭발로 숨졌습니다.

7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경찰 8명과 운전사 1명이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중부 차티스가르주 주도 라이푸르에서 남쪽으로 450km 떨어진 바스타르 지역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중 도로에 매설된 약 70kg의 사제폭탄이 폭발했다면서 이 때문에 SUV가 수M 치솟았다가 떨어졌고 도로에는 2∼3m 깊이의 구덩이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폭탄과 연결된 철사 위쪽 흙에 잡초가 자란 점 등으로 미뤄 폭탄이 꽤 오래전에 묻혔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군에 의한 이번 인명피해는 2023년 4월 이후 최대 규모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당시에도 이 지역에서 반군 측 사제폭탄 폭발로 경찰 10명과 운전사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도 내무부는 지난해 대대적인 반군 소탕 작전에 나서 287명을 사살했습니다.

또 1천여 명은 체포됐고 837명은 자수했습니다.

반군은 중국 공산당 지도자 마오쩌둥 사상을 따르며 1960년대 후반부터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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