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오늘(7일) 오전 10시까지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2차 출석을 요구했지만 끝내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처장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와 내란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돼 있으며,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전 경찰 고위 관계자들에게 연락한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에도 박 처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박 처장은 "엄중한 시기로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경호처 이광우 경호본부장도 조사할 계획이지만 이 역시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