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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리, 시민들 향해 "빨갱이들" 멸칭…화영에겐 '침묵'

김우리, 시민들 향해 "빨갱이들" 멸칭…화영에겐 '침묵'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유명 스타일리스트 출신 사업가 김우리(51)가 윤석열 대통령 사저 근처에서 집회를 하는 시민들을 향해 "빨갱이들"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지난 3일 김우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시민들이 촬영된 영상을 게시하면서 "지금 먼저 때려잡아야 할 인간들은 빨갱이들이다."라고 적었다.

빨갱이들이란 종북주의자들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멸칭이다. 군사독재 시절 주로 사용된 단어로 매카시즘의 일종이지만 민주화 이후인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 누리꾼이 댓글로 "누가 빨갱이냐. 성조기 든 사람들이냐"고 묻자 김우리는 "그걸 꼭 물어야 아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빨갱이가 주적인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우리는 '빨갱이들'이라고 지칭한 시민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답하지 않은 채 문제의 영상을 삭제했다. 또 추가적인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들 역시 삭제하고 있다.

김우리의 '선택적 침묵'에 대해서 누리꾼들은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화영

김우리의 침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티아라 멤버 출신 배우 화영이 김우리가 2017년 한 방송에서 '화영이 미용실 스태프들을 무시하고 새로 들어온 멤버이면서 버릇이 없었다'고 했지만 "그 미용실에 다닌 적도 김우리를 만난 적도 없다."며 사실이 아닌 발언 탓에 수년간 큰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 김우리는 "출장 중이어서 답변할 수 없다."며 2달이 넘게 사과도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았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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