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4.4%·민주 45.2%…3주 연속 국힘 상승·민주 하락"

새해 들어 국민의힘 지지도는 34.5%,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1월 1주차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3.8%포인트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0.6%p 하락했습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이 3주 연속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상승했다"며 "양당 간 차이는 10.8%p로 좁혀지며 15주째 오차범위 밖(±3.1%p)을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1월 1주차 국민의힘 지지율은 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해 11월 4주 차에 32.3%를 기록한 뒤 계엄 사태 이후 12월 둘째 주에는 25.7%까지 하락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8.7%p↑), 인천·경기(5.3%p↑), 대구·경북(3.3%p↑), 광주·전라(1.1%p↑) 등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1.4%p↓)에서는 하락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16.8%p↑), 20대(11.1%p↑), 40대(4.6%p↑), 50대(4.2%p↑) 등에서 올랐고, 70대 이상(7.2%p↓), 60대(5.8%p↓)에서는 떨어졌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5.5%p↑), 보수층(1.4%p↑)에서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4.5%p↓)에서는 하락했지만, 부산·울산·경남(3.6%p↑), 서울(1.6%p↑), 대구·경북(1.0%p↑)에서 상승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7.3%p↓), 50대(4.5%p↓), 40대(4.0%p↓), 20대(1.8%p↓)에서 떨어졌고, 60대(10.0%↑), 70대 이상(4.3%p↑)에서 올랐습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4.8%, 개혁신당 3.1%, 진보당 1.1%, 기타 정당 1.8%로 나타났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9.6%였습니다.

차기 대선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은 58.5%로 전주보다 1.9%p 하락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34.8%로 전주 대비 2.5%p 상승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7%였습니다.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과 탄핵소추가 64.2%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10.2%), 미국 대선 트럼프 당선(5.5%) 등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9％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