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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사망자 가장 많은 날은…일일 평균보다 19%나 많아

프랑스서 사망자 가장 많은 날은…일일 평균보다 19%나 많아
▲ 프랑스 파리 페르 라셰즈 묘지

프랑스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날은 1월 3일이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04년∼2023년 날짜별 사망자수 평균을 계산한 결과 1월 3일이 가장 많았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일일 평균 사망자가 1천600명이었지만 1월 3일은 19%가량 더 많은 약 1천9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은 "생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연말연시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의지로 생명을 연장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월 초는 병원에서 계획된 수술이 다시 시작되는 시기로,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같은 연구에 따르면 젊은 층은 생일에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생일 증후군'은 음주나 피로와 연관된 교통사고, 낙상, 뇌졸중 위험 등으로 사망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1월 3일과 반대로 1년 중 하루 평균 사망자가 가장 적은 날은 공휴일(성모승천대축일)인 8월 15일로 나타났습니다.

2004∼2023년 평균 1천410명이 사망해 전체 평균보다 12% 낮았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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