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드라마 오징어게임2가 베트남에선 역사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보이콧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 매체는 오징어 게임2 속 역사 관련 대사로 베트남 시청자들에 반발을 샀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징어 게임2엔 월남전에 참전한 아버지를 향해 훌륭하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베트남 전쟁을 미국의 침략 전쟁으로 생각하는 현지인들은 이 장면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베트남 입장에서 한국군은 전쟁에 끼어든 외세라는 해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현지 누리꾼들은 베트남의 아픈 상처를 건드렸다, 보이콧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전체 맥락을 보면 참전을 미화하는 건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현지 매체는 베트남 영화국이 오징어게임2에 대한 심의에 들어가 조만간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