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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앞바다 전복 서해호 실종자 엿새째 수색…카고크레인 인양

서산 앞바다 전복 서해호 실종자 엿새째 수색…카고크레인 인양
▲ 서해호에 실려 있던 카고크레인 인양

지난달 30일 충남 서산 앞바다에서 전복된 서해호 실종자를 수색 중인 해경이 사고 발생 엿새째인 4일 서해호에 실려있다가 침몰한 카고크레인을 인양했습니다.

태안 해경은 낮 12시 17분쯤 720t급 해상 크레인을 사고가 발생한 고파도 인근 해역에 투입해 오후 3시 25분쯤 카고크레인을 바지선 위로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강한 조류로 인해 실종자 A(56)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덤프트럭에 대한 인양 작업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2차 사고 위험이 있는 만큼 일요일 오전 덤프트럭 인양을 다시 시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덤프트럭은 사고 해역 인근 해저에 뒤집혀 절반쯤 묻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덤프트럭을 인양하는 대로 서해호 인양 작업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83t급 작업선인 서해호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6시 26분께 승선원 7명과 24톤 덤프트럭과 11톤 카고크레인 등을 싣고 서산 우도에서 구도항으로 이동하던 중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굴착기와 카고크레인 기사 등 2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으나 선장을 비롯한 4명은 숨졌고, 덤프트럭 기사 A씨는 실종 상태입니다.

(사진=서산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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